한국일보

“남한-북한 모두 우리나라”

2013-05-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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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저자 신은미씨 북콘서트

“남한-북한 모두 우리나라”

사진: 7일 열린 북콘서트에서 신은미씨가 북한여행담을 전하고 있다.

최근 출간한 에세이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로 주목받고 있는 신은미씨가 지난 7일 저녁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에서 북콘서트를 갖고 북한여행담을 전했다.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북콘서트는 북한에서 찍은 4천여장의 사진들 중 일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며 신씨가 느낀 감정들과 북한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씨는 2011년 10월, 2012년 4월과 5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총 40일 동안 여행자 신분으로 남편과 함께 북한 곳곳을 둘러봤다. 여행을 좋아한 남편이 다음 여행지를 고르던 중 시카고에 북한전문여행사가 있다는 소식에 연락을 취해 일정을 잡았다. 그는 “낯설지만 친숙한 땅에서의 받은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일기형식으로 여행기간동안 자유롭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반공교육을 받은 세대라 북한을 방문하기전에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이들과 눈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이들도 우리의 가족이고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분단의 현실이 가슴 아프게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신은미씨는 “멀리 미국 땅에서 바라보니 ‘북한이든 남한이든 다 우리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은 현재 먹고사는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 정치와 이념을 떠나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LA에 거주하는 그는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가정주부로서 지내고 있으며, 책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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