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지원에 필수인 추천서 받을 때 유리 각종 장학금·취업 정보도 신속하게 알려줘
■돈독한 사이 만들기 왜 중요한가
학창시절 선생님과 함께 보낸 좋은 추억을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기억할 것이다. 그 가운데는 실력이 있는데 인간미가 부족한 선생님이 있는 반면 인간미는 있는데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도 있었을 것이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한국보다 교사와의 관계를 더욱 더 친밀하고 돈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학들은 입학사정 때 2개의 교사 추천서와 1개의 카운슬러 추천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생님의 추천서는 한 과목에 대한 학생의 적성을 다룬다. 특히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어떤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받을 것인지를 지금부터 관찰하고 선생님과의 관계를 형성,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에 따라서 인간성과 실력, 취향이 틀리기 때문에 학생들도 어떻게 교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지에 대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교사와의 올바른 관계정립은 학업 성취에도 중요하지만 대학을 갈 때 좋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교사들은 학과목은 물론 인생의 깊이에 대해 아는 사람이다. 어떻게 배울 수 있는 지 가이드를 해주는 그들의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학생의 인생이 바뀌는 경우가 흔히 생긴다. 고교생들이 교사와의 올바른 관계를 다지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선생님과 관계 중요하다
교사와의 좋은 관계는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고교를 졸업한 후 바로 취업한다고 해도 교사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특히 대학입학 사정 때 교사의 추천서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만약에 이공계통으로 대학을 갈 때 교사와의 관계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조언도 얻을 수 있다.
교사들은 또한 커뮤니티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별활동이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할 때도 필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중요한 그랜트나 장학금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 스패시니 선생은 브라질과 스페인에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학생에게 알려줘 해당 학생이 수개월 동안 노력한 결과 교환학생으로 가면서 장학금을 받게 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주 기도 했다.
교사들은 보통 학생 주임으로부터 특정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서 학생을 지정하도록 부탁을 받기도 하는데 이러한 활동에서 추천을 받아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게 되면 대학 입학사정 때 혹은 구직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또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고 격려하는 일을 한다. 따라서 많은 교사들은 학생의 질문에 답하고 조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
■교사와 학생 간의 좋은 관계 구축하기 나름
학생들은 자신의 취향과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교사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선생을 잘 알지 못해 싫어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교사와의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생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 첫째로 클래스 시간에 늦지 않고 숙제를 충실하게 하도록 한다. 교사를 존경하고 또한 질문을 하도록 한다.
또한 과목에 대한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 분명히 교사는 본인이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서 열정을 갖고 가르치기 때문에 공부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에게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다. 수학이나 불어 등 특정과목에서 우수하지 않더라도 그 과목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보여줄 필요가 잇다.
선생이 쉬는 시간에 오피스를 방문해 개인적인 토론시간도 가져본다. 이 시간에 특별히 장래의 커리어에 대한 문제, 학업문제 등을 진지하게 상담해 본다. 전체 학생을 가르치는 정규 수업시간에 비해서 한결 부드럽게 대처하는 교사에 대해 학생들도 깜짝 놀랄 것이다.
교사와의 관계 구축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도를 지나치는 것은 오히려 관계정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 돌출행동을 하거나 과도한 선물공세를 펴는 것은 교사를 부담스럽게 할 수 있다. 교사로부터 지나친 환심을 사려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급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위험성이 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 문제해결에 노력 필요
만약 교사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그 과목을 싫어하는 지? 과목은 좋아하는데 선생을 싫어하는 지? 차분하게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에 과목을 싫어한다면 해당 교사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학생들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입문과정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렇다면 싫어하는 과목도 진지하게 접근하게 된다.
만약에 학과목이 어렵다면 교사나 부모에게 따로 시간을 내어 가르쳐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지루하다면 교사에게 이야기해서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지 물어본다. 예를 들어 근세 유럽사를 공부하는 데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이 있었는데 교사가 학생의 증조부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학생은 이 과목에 급속도로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결국 A학점을 받게 되었다.
만약에 과목을 좋아하는 데 교사를 싫어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쉽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괜히 끌리는 사람이 있고 그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별로 호감이 안 가거나 심지어 적대시 하는 감정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반대로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자신과 성향이 맞지 않는 선생과의 관계를 잘 구축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서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선생과 사이가 틀어진다고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상황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학점에 대해서 물어 본다거나 테스트를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것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선생님의 평점에 대해서 매번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사태를 심각하게 몰고 갈 수 있다. 지속적으로 별것 아닌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보면 선생님과의 관계에 갈등국면이 발생할 수 있다.
상호 간의 존중은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교사들이 모든 학생에 대해 공정하게 대하는 것처럼 학생의 교사에 대한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교사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무조건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공손해야 한다.
만약에 아프다거나 피치 못할 상황이 발생해서 수업에 빠져야 한다면 미리 보고를 해서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본인이 책임지고 놓친 수업에 대한 보충을 하도록 한다. 교사가 알아서 보충을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관계의 악화로 인해 학생이 처벌 받을 때 기록에 남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수년 전에 발생한 처벌도 대학 측에서 학생 기록부를 요구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연결되지 않도록 한다.
■ 교사와 잘 지내지 못한다면
사이가 좋은 학생들을 벤치마킹해본다
싫어하는 교사를 피해서 클래스를 나오기 전에 취해야 할 행동이 있다.
▲교사를 만나서 현재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교실에 앉아 있어도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잘 모를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소외의식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교사에게 솔직하게 토로한다.
▲교사에게 무엇을 배우는지 따져본다.
만약 교사의 성격이나 강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해도 교사의 지식이 해당과목에서 상당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사의 인간성에 바탕을 두고 더 배울 수 있는 토대로 사용한다. 과목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주는 것은 물론 교사와의 절친한 관계로 인해 서로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와 잘 지내는 학생에게 노하우를 물어본다.
교사와의 사이가 좋은 학생들을 벤치마킹한다. 일단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고 이것이 성격상 여의치가 않다면 그 학생의 행동을 따라서 해본다.
만약에 그래도 잘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카운슬러와 상의하다 보면 중재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부모에게도 도움을 요청한다.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일단은 부모와 상의한다. 즉 교사가 계속 불편하게 한다면 부모와 상의하고 다른 교사나 교장에게 말한다<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