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계 기자 대상 지진대비 컨퍼런스
▶ NAM 주관, "언어지원 및 교육 시급해"
주류에 비해 지진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수계 커뮤니티에 효과적 관련 정보 전달 및 지진 웹사이트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자리가 17일 마련됐다.
캘리포니아주가 정한 지진대비의 달인 4월을 맞아 소수계 언론사 기자 대상 컨퍼런스가 UC샌디에고 내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충돌과 협력재단’(Institute on Global Conflict and Cooperation) 주최, 뉴아메리칸 미디어(NAM, 대표 샌디 크로스) 주관으로 샌프란시스코 NAM 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미팅에는 본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소수계 언론사 기자들과 글로벌 충돌과 협력재단의 지진대비 전문가인 마이클 켈만 수석연구원, 커니 챙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등이 20여명이 참석했다.
켈만 수석연구원은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그 피해가 엄청나지만 소수계는 주류에 비해 지진에 대한 대비책 등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소수계 커뮤니티에 어떤 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야 효과적인지 의견을 듣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각 커뮤니티의 언어 및 노인층의 인터넷 사용의 한계를 설명하고 각 나라의 언어로 된 지진 대비 가이드와 지진 웹사이트의 지원을 강조했다.
챙 코디네이터는 “글로벌 충돌과 협력재단은 지진 대비와 관련해 2011년 웹사이트 (www.totallyunprepared.com)을 개설했다”고 소개하고 “기존의 무미건조한 지진 대비 사이트에서 탈피해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한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어와 중국어, 스패니쉬를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주정부의 펀딩을 받아 다른 언어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이 끝나고 켈만 수석연구원은 “주류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오늘 발표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17일 SF NAM 본사에서 소수계 언론사 기자 대상 지진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