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양방 협진으로 생명 살려

2013-04-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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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경 원장, 정확한 진단으로 수술 권유

▶ 한센 박사 "늦었다면 전신마비 당했을 수도"

한방과 양방의 적극적인 협력진료가 자칫 전신마비로 이어질뻔했던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5일 한.양방 협력진료를 추진해온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원장 이우경)에는 목이 뻣뻣하고 양쪽 손의 감각이 떨어지며 걸을 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이 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37세의 문 모씨가 찾아왔다.일반 환자와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 이우경 원장에 의해 자세한 이학적 검사와 함께 MRI 촬영을 받았다.

MRI 촬영 결과 문 씨는 허리 디스크 탈출과 경추 5번과 6번 사이에 심한 디스크 탈출과 협착증이 발견되었으며 신경근 압박이 있다는 진단도 받았다. 이 같은 진단을 받은 문 씨에게 이 원장은 담당 신경과 의사를 찾아갈 것을 권하고 이 원장의 지시에 따라 바로 담당 신경과 의사를 만난 문씨는 곧바로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를 진료했던 신경과 의사인 수잔 한센 박사는 "한방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후속조치로 환자의 영구적인 신경손상을 최소화 했다"면서 "조금만 더 늦었다면 환자는 반신 혹은 전신마비로 이어지는 심각한 신경손상을 가질 수도 있었다"며 한방의 빠른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한센 박사는 지난 9일 이우경 원장을 만나 한국의 한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듣고 또한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함께 자생한방병원에서 진행하는 과학적 연구 논문도 소개받은 후 앞으로도 한방치료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협진을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양방 의사들의 컨퍼런스에 참석, 한의학 강의를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적극적인 한양방 협진을 통해 자칫 전신마비가 될 뻔 했던 환자를 소생시킨 자생한방병원의 이우경 원장(오른쪽)과 스탠포드대학병원의 수잔 한센 박사(왼쪽)가 지난 9일 만나 한양방 협진 강화에 대한 얘기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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