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 당선자

2013-04-15 (월) 12:00:00
크게 작게

▶ 단독출마로 당선 사실상 확정돼

▶ 여성 최초, 총회 인준절차만 남아

“화합의 리더십으로 새 한인시대 준비”

이정순 전 SF한인회장(64, 사진)이 제25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총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내달 18일 총회 인준절차가 남아있는 상태이나 미주총연 최초의 여성회장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주총연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미리 들어본다.

-미주총연 회장선거 출마하게 된 결정적 동기는
▲1년 전부터 원로들의 미주총연 회장 출마권고를 받고 고심하다 ‘도전의식’을 갖고 출마를 결정했다. 유진철 현 회장의 불출마선언으로 경선을 피하게 됐지만 좋은 사람,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적극 지지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누구는 내가 ‘천운’을 타고났다고 하는데 그동안 인심을 잃지 않은 것 같다. 서부지역은 물론 동부지역에서의 성원이 큰 도움이 됐다.


-미주총연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한인대표조직인 미주총연은 새로운 한인시대를 준비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힘쓰려 한다. 특히 2세들의 미 정계 진출을 돕는 후원회를 조직해 차세대 리더 지원에 힘쓸 생각이다. △미주총연내 8개 연합회 중심으로 많은 한인단체들과 협력하여 총연만이 할 수 있는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민족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사업을 융성히 하겠다. 7월1일 임기가 시작하는 대로 임원단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거 회장선거 등을 통해 미주총연의 위상이 추락한 면도 있는데
▲아마도 여성이 미주총연 회장을 할 때가 이르렀다 여긴 것도 이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체 내부의 상처를 봉합하고 추락한 위상을 다시 찾는 일에는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회원들과 소통하고 원칙을 고수하려 한다. 원칙을 벗어나지 않으면 리더로 존중받게 된다. 회장 당선을 확정지으면 첫 공식활동은 8개연합회와 모임을 갖고 그들의 요구사항에 귀기울여 듣고 의견을 수렴해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려 한다.

-미주총연 운영의 가장 큰 원칙은
▲내가 자리를 놓고 정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려 한다. 그것밖에는 없다. 미주총연이 상징성만 띠는 단체가 아니라 250만 동포들의 실질적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북가주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