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32개 학군중 99% 득점자 비율 각각 10.5위
▶ 90% 이상은 7.5위
뉴욕시 영재 입학시험 변경 첫해인 올해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과 26학군의 합격률이 전체 32개 학군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시교육청이 8일 발표한 자료에서 25학군은 지원자 1,714명 가운데 541명이 90% 이상 득점으로 합격해 31.6%로 전체 7위였다. 퀸즈 26학군은 1,477명 가운데 504명이 합격한 34.1%로 5위였다. 시내 5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에 입학할 수 있는 97% 이상 득점자 가운데 가장 높은 99% 득점자 비율에서는 25학군이 4.2%, 26학군이 5.6%로 각각 10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전체 32개 학군 가운데 90% 이상 득점한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맨하탄 3학군으로 43.7%였으며 이어 2학군(41%), 21학군(39.8%), 15학군(34.3%) 순이었다.<표 참조> 99%의 고득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학군으로 8.9%였으며 3학군(7.8%), 21학군(7.6%), 1학군(6.8%) 순이었다.
뉴욕시 전체로는 영재 입학시험 지원자가 지난해의 3만9,353명보다 8.5% 줄어든 3만6,012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25%인 9,020명이 합격해 지난해 합격률인 24.5%(9,644명)보다는 소폭 늘었다. 반면 97% 이상에 해당되는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 합격자는 지난해 10.4%(4,102명)에서 올해 9.3%(3,335명)로 감소했다. 99%의 고득점자도 지난해 11%에서 올해 7%(1,363명)로 줄었다.
유치원에서 3학년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에서 유치원 입학 예정자만 전체 합격률 및 시티와이드 합격자가 감소했을 뿐 기타 학년에서는 모두 전년대비 합격자가 늘었다. 또한 당초 저소득층 및 소수계 학생의 영재 프로그램 입학 기회 확대를 명분으로 앞세운 시험 변경에도 불구하고 지역 편차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9, 12, 18, 19학군 등은 학군 및 시티와이드 전체를 합쳐 합격자 비율이 10% 미만이었고 99% 득점자가 10명 미만인 곳도 11개 학군에 달했다. 합격자 가운데 90~96% 득점자는 학군 영재 프로그램에, 97% 이상은 5개 시티와이드 및 학군 프로그램에 이달 19일까지 입학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입학 통보는 5월20일 예정돼 있다. 5개 시티와이드 프로그램의 정원은 300여명 남짓이어서 99%의 고득점자(1,363명)들도 입학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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