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주최 ‘제29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도영군 등 참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가 6일 주최한 ‘제29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대회’에서 박도영(원광한국학교3)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산하 21개 학교 재학생 35명이 출전했으며 뛰어난 표현력과 전달력으로 동화 ‘이상한 사과나무’를 구연한 박군이 뉴욕총영사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군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은행에 넣어둔 후 나를 도와준 부모님과 한국학교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동점자가 속출, 6명으로 예정된 장려상 수상자가 2명 더 늘어나고 일본계 학생이 수상자에 포함되는 등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각축전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심사를 맡은 김정기 시인은 “동화내용과 어울리는 의상과 소품 등의 준비가 뛰어났으며 지난해보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더 나아졌다”고 심사평을 말했다.

<최희은 기자>

■대상=박도영(원광) ■금상=중등부 박현서(뉴욕예일)·초등부 고성주(뉴저지)■은상=중등부 송나래(정하상천주교회)·초등부 문민소(한마음) ■동상=중등부 하즈키 다카하시(목양)·초등부 김준식(아콜라) ■장려상=중등부 노지호(롱아일랜드), 김다인(갈보리무궁화), 윤다인(프린스톤), 김진태(정하상천주교회)·초등부 음대현(롱아일랜드), 황로빈(뉴욕예일), 조현희(뉴저지), 한영애(맨하탄) ■인기상=임유진(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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