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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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단어 실전서 통했죠”

2013-04-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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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준씨 저서 ‘SAT 영어 단어집’

▶ 서점서 인기 상종가

미국의 대표적인 대입 수능시험인 SAT에서 보다 효과적인 영어시험 준비를 돕는 SAT 영어 단어집이 한인 교육전문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주인공은 뉴욕·뉴저지에서 16년간 SAT를 지도하며 교육컨설팅업체인 ‘지식나무(Knowledge Tree LLC)’를 운영하고 있는 신현준(사진·미국명 윌리엄) 대표.
SAT 영어시험에 출제빈도가 높은 1,390여개 단어를 모아 지난해 펴낸 SAT 영어 단어집 ‘매스터링 코어 SAT 워즈 위드 윌리엄 신(Mastering Core SAT Words with William Shin)’이 현재 반스&노블 등 대형서점과 아마존닷컴 등에서 인기 상종가를 달리며 주목받고 있다. 영어시험에 자신 없던 수많은 학생들이 단어집을 공부한 뒤 톡톡히 덕을 봤다는 체험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것.

신 대표는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 SAT 단어집이 SAT 시험 준비와 상관없는 영어 단어와 설명으로 가득해 영어시험 준비에 흥미를 갖기 힘들다는 제자들의 원성이 새로운 단어집을 탄생시킨 원천”이었다고.


신 대표의 SAT 영어 단어집은 하루에 45개씩 핵심 단어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한 달(31일)안에 완전정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것이 장점. 동의어와 반의어, 발음, 예문까지 실려 있고 각 장마다 연습문제를 수록해 반복 학습의 효과도 극대화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SAT 실전시험에 출제된 단어를 위주로 고득점에 필요한 영어 단어만 집대성 한 것으로 집중력이 부족한 요즘 청소년 세대가 등하교길이나 휴식을 취하면서도 부담 없이 암기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것도 특징이다.

SAT 시험 개정 소식과 관련해 신 대표는 “개정시험은 문제 출제유형 등이 바뀔 뿐 문법과 출제단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SAT 핵심단어를 모르고서는 대학 수업은 물론 뉴스 등 시사문제도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언어구사력은 좋지만 문법과 단어 실력이 부족해 어휘력 향상 없이는 SAT 고득점 취득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단어집의 마지막 장에는 신 대표가 직접 쓴 ‘SAT 시험을 실수 없이 준비하고 치르는 효과적인 방법’을 주제로 한 논문도 실려 있다. 최근 상당수 저자들이 자비로 책을 출판하는 것과 달리 신 대표의 SAT 영어 단어집은 교육교재 전문 출판업체로 명성 높은 ‘올드 스톤 프레스’가 직접 출판을 제안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신 대표의 토플 핵심 단어집에 이어 내년에는 GRE 핵심 단어집도 출간 예정이다.

신 대표는 한국 외국어 대학에서 러시아어과 학사를 취득한 뒤 뉴욕대학에서 영어교육학(TESOL) 및 비교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문의: 201-647-0051 ▲전자우편: hjs248@nyu.edu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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