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전 ‘잘 던졌다’
2013-04-03 (수) 12:00:00
▶ SF 자이언츠 상대
▶ 위력투구, 아쉬운 패배
‘괴물투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비교적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왼손투수 류현진은 2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안타를 10개나 맞고도 자책점은 하나에 불과한 ‘짠물피칭’을 보여줬다. 안타를 많이 허용한 건 사실이지만 모두 단타였던 점과 1.42란 평균자책점을 감안하면 호투했다는 평가다.
더블플레이를 3개나 유인해내며 3회까지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에 0-0으로 팽팽히 맞섰던 류현진은 4회 1사후 연속 3안타를 맞는 바람에 0-1로 뒤졌다. 그리고는 팀이 0-1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로널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0개를 던져 5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0마일을 찍었고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솎아냈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좌완 선발 범가너에게 8이닝 동안 2안타(6삼진 0볼넷)로 묶인 결과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