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 등 관계자들과 올 가을 문을 여는 퀸즈 에너지 텍 고교에서 2일 뉴욕시 공립학교 신설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시장실>
뉴욕시내 공립학교가 2013~14학년도 기준 총 1,821개로 늘어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올해 가을 시내 5개 보로에 총 78개의 신설학교가 문을 연다”고 2일 발표했다. 보로별로는 과도기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베리타스 아카데미’를 비롯한 15개교가 퀸즈에 들어서고, 맨하탄 11개, 브루클린 30개, 브롱스 20개, 스태튼 아일랜드 2곳 등이며 27개 고등학교를 포함한 78개 신설학교가 수용 가능한 총 인원은 3만2,000여명이다.
올 가을 개교하는 신설학교 가운데 직업기술학교도 7곳이 문을 연다. 이중 뉴욕시립대학(CUNY)과 손잡고 고교 졸업장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준학사학위를 동시 취득할 수 있는 9~14학년 과정의 2개 고등학교도 포함됐다.
한인이 유승창 교장을 필두로 지난해 가을 맨하탄에 개교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AFSE)’도 이번 가을 ‘브롱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란 이름으로 브롱스에 또 하나의 둥지를 튼다.
이로써 블룸버그 시장은 집권을 시작한 2002년 이후 총 656개 학교를 뉴욕시에 신설해 역대 뉴욕시 행정부 사상 가장 많은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이는 1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내 공립학교 수도 1,821개로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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