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남극 위성 캠퍼스 세운다
2013-04-02 (화)
뉴욕대학이 남극에 위성 캠퍼스를 설립한다.
존 섹스톤 NYU 총장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NYU가 궁극적으로는 각 대륙마다 최소 한 개 이상의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목표로 남극에도 캠퍼스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개교 시기는 2015년 가을.
NYU는 남극 대륙에 미국 소유 영토가 없어 호주 영토에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며 NYU 시드니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호주에서도 이미 관련 방안을 승인한 상태다.
2015년 가을학기 개교를 앞두고 2014년부터 입학 지원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며 타 지역 NYU 캠퍼스에 등록한 학생들도 1년 또는 한 학기 동안 남극 대륙에서 수업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남극 대륙의 기후환경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조치로 남극의 각국 과학기지처럼 극한의 추위에서 학생들이 학업과 생존에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학교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은 해양생물, 지질학, 기후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남극 캠퍼스가 학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최근 맨하탄 캠퍼스 확장 등으로 예산 지출이 많은 대학 당국이 남극 캠퍼스까지 어떻게 운영할지 의문시 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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