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럴 아츠 칼리지 전인교육 중시 매력” 트럼본 연주 수준급
■ 저스틴 이 (17·어바인 우드브리지 고교) 스와스모어 합격
“자신이 노력한 만큼 거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거지요”
펜실베니아주의 명문 리버럴 아츠 스쿨인 스와스모어 칼리지와 UC버클리 등에 합격한 저스틴 이(17)군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도전정신’과 ‘독립심’을 꼽는다.
스릴 넘치는 겨울스포츠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거느린 스노보딩과 강인한 체력을 요하는 자전거를 즐기는 이군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로 친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보이스카웃 활동을 시작, 조만간 가장 높은 등급인 이글스카웃 등극을 앞두고 있으며 한인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학교 라틴클럽 멤버로 활동하며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이군은 학교 마칭밴드에서 트롬본을 연주할 정도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한인 부모들이 아직도 많은데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인문학 중심의 사립대학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학생들이 교수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알찬 교육을 받는 ‘작지만 알찬’ 대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직 미국 대통령 등 수많은 미국 지도자들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졸업했다.
그 중에서도 스와스모어는 올해 초 전국 일간지 ‘USA 투데이’와 대학입시 전문기관 ‘프린스턴 리뷰’에 의해 쟁쟁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런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성적이 필요할 터. 이군의 Weighted GPA는 4.20, ACT는 36점 만점에 34점을 받았다.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Math Level II 800점, 화학 800점, 미국역사 750점이며 AP 과목은 12학년을 포함해 10개를 택했다. AP 시험은 지근까지 3과목을 치러 모두 만점을 5점을 따냈다.
대학에 진학하면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을 전공하고 싶다는 이군은 여러 과목 중에서 화학을 가장 좋아한다. 물질 자체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화학이 과학분야 중에서 가장 인류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군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평생 학습자를 길러내며 전인교육을 중시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포트비치에 있는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에도 열심인 이군은 추리소설을 읽으며 머리를 식힌다. 보이스카웃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학생답게 보이스카웃을 토픽으로 자신의 다양한 경험담을 소개하는 대입 에세이를 작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직 변호사인 스테파니 이·대니얼 이씨 부부의 외아들이다.
아카데믹 프로파일
▲Weighted GPA: 4.20
▲ACT 점수: 36점 만점에 34점
▲SAT 서브젝트 테스트 점수: Math Level II 800점, 화학 800점, 미국역사 750점
▲AP 과목수: 10개(12학년 포함)
▲AP 시험점수: 3과목에서 5점
▲지원한 대학: 스와스모어, 하비머드, 클레어몬트 매케나, USC, UC 버클리, UCLA, UC 샌디에고, 스탠포드, 다트머스
▲합격한 대학(3월27일 현재): 스와스모어, UC버클리, UCLA, UC 샌디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