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석 <하버드대 박사, 대입전문 컨설턴트>
UC 대학들이 2012년부터 SAT Subject Test (편리상 SAT II 라고함)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대학들은 SAT I과 함께 SAT II 점수를 요구한다. SAT I 만큼은 중요하지 않지만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SAT II에 관해 알아보자.
SAT I 시험을 치루는 데 네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해 SAT II는 과목당 한 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SAT II는 일년에 6번 실시되며 SAT I과 같은날 볼 수는 없지만 하루에 세 과목까지 볼 수 있다.
SAT I과 달리 SAT II는 공부한 만큼 점수를 올릴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운 과목을 충실히 공부하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과목은 역시 Korean과 Math 2이다. 이외에도 Biology, Chemistry, US History 등을 많이 보는데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만 골라보면 된다.
대부분의 대학이 요구하는 SAT II 과목수는 대부분 두개이다. 두개를 요구하는 대학들 중에도 각 학교 또는 전공하려는 과목마다 요구조건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에 그 대학과 전공하려는 과목에 따라 요구하는 사항이 어떤 것인지 그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알아봐서 준비해야한다. 특히 전공하려는 과목이 엔지니어링이거나 과학일 경우 수학이나 과학일 경우가 있으니 이점을 미리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SAT I의 경우 시험 보는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과목(Reading, Math, Writing)마다 대략 500점 정도 되는 반면 SAT II는 이보다 훨씬 높고 과목에 따라 그 평균점수 차이도 크다.
SAT II중 가장 평균점수가 낮은 과목은 Literature로 작년 평균점수가 576점이었는데 비해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과목은 Korean으로 작년 평균점수가 무려 767점이었다.
Korean의 경우 응시자의 절반이상이 790점 또는 만점(800)을 받았다. Math 2의 경우 평균점수는 654점이었으며 작년 응시자의 10명중 한명 (11%)이 800점을 받았다. 이처럼 SAT II의 경우 고득점자들이 많이 나온다.
SAT II를 보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5월과 6월이다. Korean의 경우 11월밖에 시험이 실시되지 않기에 그때 보아야하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5,6월에 보는 것이 좋다.
시기 뿐 아니라 어떤 과목을 봐야할지 문의를 많이 해온다. Math 2는 Pre-Calculus를 택한 후 다른 과목(Biology Physics Chemistry US History등)들은 AP과목을 택한 후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물론 AP 과목을 수강하지 않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럴 경우 훨씬 더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한다. 현명한 방법은 AP 과목을 들은 해의 5월에는 AP 시험을 보고 6월에는 SAT II 시험을 보는 것이다.
AP 시험과 SAT II 시험을 같이 준비함으로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P 과목을 듣고 있다면 2학기 중순이 지난 시점에 SAT II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학교 공부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SAT II 준비용 책을 구입해서 공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SAT II 준비를 위해 학원까지 가고 있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시중에 있는 Princeton Review나 Kaplan 등 SAT II 준비 책 한권만 사서 공부한다면 충분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SAT I은 여름동안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SAT II를 여름에 준비해서 가을에 보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또한 SAT I은 여러 번 보아도 되지만 SAT II는 웬만하면 한번 제대로 공부해서 한번에 끝내는 것이 좋다.
물론 한번 본 점수에 만족하지 못해서 다시 볼 수도 있겠지만 몇달이 지난 뒤 다시 공부하려면 같은 내용을 다시 공부하고 외워야하기에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들고 효율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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