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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터스쿨 입학신청 내달 1일 마감

2013-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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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학교 방문 신청하거나 온라인으로

뉴욕시 공립학교의 또 다른 형태인 차터스쿨 입학신청서 접수가 4월1일 마감된다.
대부분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차터스쿨은 정부로부터 교육예산을 지원받아 무상으로 교육시킨다는 점에서는 일반 공립학교와 동일하지만 정부기관의 간섭 없이 교과과정 채택이나 교사채용 등 학교 운영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받는 것이 다른 점이다.

퀸즈에는 유치원부터 12학년 과정을 교육하는 잭슨 하이츠의 ‘르네상스 차터스쿨’을 비롯해 아스토리아에 있는 초·중학교 과정의 ‘아워 월드 네이버후드 차터스쿨’, 롱아일랜드시티에서 2011년 개교한 뒤 올해 가을 우드사이드로 자리를 옮기는 초등학교 과정의 ‘시티 아카데미 차터스쿨’, 퀸즈 30학군에 자리한 ‘뉴욕 보이스 차터스쿨’, 롱아일랜드시티의 ‘그로잉 업 그린’ 등이 있다.

또한 맨하탄에는 전교생에 한국어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는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차터스쿨이 운영 중이다. 특히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은 할렘지역에 6개 학교를 운영 중이며 이중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개교씩 총 2개교가 올해 가을 새로 문을 연다. 4, 5학군 거주자에게 입학 기회가 먼저 주어진다.


뉴욕시 차터스쿨 입학신청서는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원하는 학교를 방문해 신청서를 배부 받거나 뉴욕시 차터스쿨 센터 웹사이트(www.nyccharterschools.org)에서 원하는 학교를 검색해 온라인으로 학교마다 각각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차터스쿨은 이번 주 봄 방학인 시내 일반 공립학교와 달리 정상 수업을 하는 곳도 있는 등 학사 일정이 일반 공립학교와 다른 곳도 많고 학교에 따라 수업시간이나 연간 수업일수가 더 길기도 하며 엄격한 규율로 지도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인 학교도 많아 학교마다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입학을 고려하는 각 가정에서는 여러 가지를 감안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현재 뉴욕시에는 159개 차터스쿨에 5만6,600여명이 등록해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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