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초등학교 교과서 사실적 전쟁그림 논란
2013-03-19 (화)
뉴욕주 초등학교 교과서에 전쟁과 관련된 그림이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묘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새로 도입된 공통핵심교과과정에 기준해 최근 승인된 교과서 가운데 3학년 영어교재에 실린 삽화가 폭력적인 전쟁을 내포하는 메시지가 담겼다며 학부모는 물론 교육관계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실제로 해당 교과서에는 중동국가에 폭탄을 투하하는 비행기와 탈레반의 훈련 모습 등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 어디에도 3학년생에게 적절한 그림을 찾아볼 수 없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전쟁을 내포하는 메시지가 담긴 내용을 굳이 가르칠 필요가 있냐며 대다수 교육 관계자들이 반문하고 있다. 또한 내용도 너무 복잡해 3학년생이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번 사태는 실화 등 논픽션 비중이 늘어난 공통핵심교과과정에 따라 교과서 내용이 변경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에 뉴욕주교육국과 뉴욕시 교육청은 자신들은 몇몇 교과서를 추천만 할 뿐 최종 선택은 학교장의 몫이라며 한 발 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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