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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고교 등 추가지원 할 수 있어

2013-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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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고교 배정에 불만있거나 아직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

뉴욕시가 15일 발표한 올 가을 특목고 합격 통보 및 공립 일반 고등학교 배정<본보 3월16일자 A6면>에 불만이 있거나 이번에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시교육청은 올해 가을 새로 문을 여는 신설 고등학교나 기존 학교의 신규 프로그램 및 아직 신입생 정원이 미달인 학교 등에 추가 지원할 수 있는 2차 고교 입학신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8학년 예비신입생 뿐만 아니라 9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이번 기회에 타 학교 입학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1차 통보에서 학교를 배정받고 추가 지원한 학생들이 2차에서 다른 학교를 배정받지 못하면 1차에 배정받은 학교로 입학하면 된다. 하지만 2차에서 새로운 학교를 배정 받으면 1차에서 통보 받은 학교는 무조건 입학을 포기해야 하므로 각 가정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번에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한 학생들은 2차에 지원해 학교를 추가 배정 받으면 된다.


올해 가을 문을 여는 신설 고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플러싱 고교에 둥지를 틀게 될 ‘과도기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특성화한 ‘베리타스 아카데미’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앞세운 학교들이 많다. 특히 플러싱 고교에 들어서는 또 다른 신설학교인 ‘퀸즈 언어학 고교’는 맨하탄에서 운영 중인 ‘아시안학 및 이원언어 스쿨’을 모델 삼은 중국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맨하탄 링컨센터 인근에 위치한 ‘스페셜 뮤직 스쿨(SMS)’은 올해 가을 고등학교 과정을 추가한다. 음악 영재를 조기 발굴해 학년당 15명 정도의 소수 정예로 교육하는 학교는 음악실기와 이론을 토대로 실용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명성 높은 곳이다.

이외 우수한 사진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브루클린의 아브라함 링컨 고교을 비롯해 미드우드 고교, 제임스 매디슨 고교 및 브롱스 드윗 클린턴 고등학교 등도 신입생 정원 미달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고 퀸즈의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와 포레스트 힐스 고교 등은 인근 지역 거주자에 한해 추가 입학 지원서를 접수한다.

브루클린 스튜디오 스쿨은 오디션 없이 예술 프로그램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학·과학에 초점을 맞춘 게이트웨이 프로그램과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테크놀로지 고교도 추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또한 퀸즈 바드 얼리 칼리지 고교, NYC 아이스쿨(ISchool), 밀레니엄 고교, NEST,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 등은 소수의 특수교육생을 추가 지원 받는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4월6일과 7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맨하탄 마틴 루커 킹 주니어 고교에서 2차 고교 입학 무료 박람회를 개최한다.

추가 지원이 가능한 학교 정보는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ChoicesEnrollment/High/Round2)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입학신청서 접수 마감은 4월12일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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