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뉴타운 고교에 신설고 승인
2013-03-13 (수)
▶ 올가을 ‘과도기 한인 ESL 이중언어 프로그램’선보여
▶ 20일 오픈 하우스
지난해 폐교 위기에서 구제됐던 플러싱 고등학교와 뉴타운 고등학교에 한인을 포함한 신규 이민자 학생 대상 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신설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본보 1월19일자 A2면>이 뉴욕시 교육정책위원회(PEP) 승인을 거쳐 올해 가을부터 현실화된다.
PEP는 11일 브루클린텍에서 열린 모임에서 관련 방안을 승인함에 따라 두 학교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면서 이들의 미국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과도기 한인 ESL 이중언어 프로그램(ESL Korean Transitional Program)’이 선보이게 됐다. 학교는 이달 20일 오픈 하우스를 열어 신입생 유치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PEP는 이와 더불어 이날 당초 계획됐던 시내 24개 만성 성적부진 학교 가운데 22개교에 대한 폐교를 최종 결정했다. 이외 퀸즈의 PS 156과 맨하탄의 소셜 액션 아카데미 등 2개교는 중학교 과정을 폐지하고 초등학교로만 운영되게 된다.
12일 새벽 1시를 넘겨 표결 처리된 결정에 따라 폐교가 결정된 22개교 가운데 맨하탄 스타스 프렙 아카데미와 브루클린의 프리덤 아카데미 고교는 올해 봄 학기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으며 나머지 20개교는 신입생 입학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점차적으로 학교 규모를 줄여나가게 되며 문을 닫는 학교에는 이날 PEP 표결 승인에 따라 새로운 학교가 문을 열게 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집권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문을 닫았거나 폐교가 승인된 학교는 총 142개교에 달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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