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여성 정치인

2013-03-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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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의견

▶ 채수희 / 수필가

한국에서 국민 행복시대를 강조하는 여성 대통령이 취임함으로써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동안 고통의 외길인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고 열렬한 국민의 환호 속에 청와대로 돌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삶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삶이었다.

어느 기자가 “왜 결혼을 안 하십니까?”하고 물었을 때 그는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했다” 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국의 여성 정치인 역사는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었던 중앙대학교 고 임영신 총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임 총장은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후진을 양성했다. 60년대 후반 내가 재학당시 임영신 총장은 여성도 이제는 많이 배워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격려해 주셨다.


그 후에는 고 박순천 씨가 민주당 총재가 됐다. 60년대 70년대 만해도 한국에서는 남존여비 사상이 심했다. 그 당시 남성의원들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제는 한국도 많이 선진화되어 남존여비 사상의 편견을 깨야한다. 불과 한세대 전만해도 남성 우월주의 전통이 지배적이었으나 이제 여자 대통령이 탄생했다. 역사적이며 세계 모든 여성들의 표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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