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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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추행 알고도 모른채 했다”

2013-03-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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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뉴스 보도, 교육청, 브롱스과학고 코치 직위중지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온 혐의로 3명이 체포된 브롱스 과학고 육상팀의 감독과 코치 2명에게 직위 중지명령이 내려졌다.

뉴욕시 교육청은 학교 체육 감독 마리온 디트리치와 육상코치 아이샤 브루스, 보조코치 시저 가르시아의 직위를 중지시켰다.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육상 선수들이 탈의실에서 후배들을 수년간 성추행해 온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또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가 단독 입수한 육상감독과 코치 사이에 오간 전자우편 내용에서 육상팀 선수들의 이 같은 행동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고 교장도 이미 이 사실을 보고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년간 유사한 성추행과 성폭행이 이어져왔을 것이란 추측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일부에서는 학교 관행처럼 여겨져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법정에 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과 더불어 그 나이 또래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의견과 부딪히며 새로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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