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햇볕 정책과 핵밭 정책

2013-03-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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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 노 상 / 워싱턴 주

“북한은 핵을 만들 의지도 능력도 없다. 만약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내가 책임지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이다.“북이 달라는 대로 다 퍼주어도 우리는 남는 장사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다.

이제 북한은 전 세계가 신경을 곤두세울 만큼 단단한 핵무장을 꾀하고 있다. 북한의 3 차 핵실험 이후 남한의 관계자들의 설왕설래가 분주하다. 우리도 이참에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경솔한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

주변 국가들이 볼 때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퍼주기 정책으로 대통령이 앞장 서서 핵 개발비를 대주고 이제 와선 북한의 핵 때문에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남한이 핵개발을 하겠다고 하면 주변국들은 남한을 북한과 한통속으로 보고 왕따 시킬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시절 앞장서서 북한을 들락거리며 북한의 핵개발에 일조를 하여 마침내 북한을 거대한 핵 밭으로 조성케 한 자들은 이제라도 양심과 용기를 찾아서 민족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하겠다.

비겁한 정치꾼들이 오늘도 박근혜 정부의 각료 인선을 놓고 고성능 먼지 털기를 하고 있다. 그 자신들 역시 수북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말이다. 민족의 앞날에 대역죄를 저지른 모든 정치꾼들은 대오각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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