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온경 뉴욕한인교사회 공동회장이 뉴욕주 표준시험 대비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교사회(공동회장 이정혜·송온경)가 2일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뉴욕주 표준시험 대비 학부모 연수회를 열고 올해 4월부터 새롭게 강화 시행되는 뉴욕주 표준시험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한인 학부모와 초·중·고교생 등 약 80여명이 참석해 공통핵심교과과정에 기초해 새롭게 실시되는 뉴욕주 표준시험에 대한 열기를 나타냈다.
이날 이정혜·송온경 공동회장은 공통핵심교과과정 도입 배경과 의미, 영어와 수학 교육의 여섯 가지 큰 변화 등을 설명했으며 PS 26 초등학교의 돌로이스 카피카 교사와 로즐린 고교의 이수욱 수학교사, 동서국제학학교의 다이앤 존스 교사 등이 초빙돼 영어와 수학시험 대비 강좌를 진행했다.
이들은 영어시험에 대비하려면 ▲논픽션과 픽션을 균등하게 읽고 ▲과목별로 지식을 쌓아야 하며 ▲높아진 난이도에 대비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이 아닌 지문에 근거한 답변을 해야 하며 ▲답변은 원문에서 인용하고 ▲어휘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온경 공동회장은 “읽기와 쓰기 비중이 똑같아지고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이 강조됐다. 개인적인 느낌 대신 본문 분석이 중요하다”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논픽션을 많이 읽게 하고 읽기와 쓰기에 똑같은 비중을 두고 복잡하고 어려운 책들도 읽을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공통된 주제에 관해 두 가지 다른 장르의 글을 읽고 비교하는 것이 시험에 출제되므로 여러 장르의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수학은 자녀가 기초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도록 도와주고 자녀가 어려워하는 부분이나 아직 배우지 않은 부분에 대한 조치도 당부했다.
이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시험 대비 강의를 한 이수욱 교사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수학 공식을 단순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게 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유도해야 한다”며 “예전에는 학생들이 단순암기로 정답을 찾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정답을 어떻게 찾아냈는지에 대한 수학적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강의를 진행한 카피카 교사는 “수학은 자녀들이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좋고 에세이는 결론 부분에서 자신의 강한 의견을 두 문장 정도로 쓰고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표준시험 당일 결석해도 재시험이 가능하니 아이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영어 표준시험은 4월16~19일, 수학 표준시험은 4월24~26일 치러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뉴욕주 교육국 웹사이트(www.engagen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18-312-2333 <조진우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