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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유니온 전액장학금 사라지나

2013-03-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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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부족 이유 학부생도 학비부과 방안 추진

전교생에 제공하는 전액 장학금 제도로 명성 높은 명문 대학인 쿠퍼 유니온이 만성 적자 해소 방안으로 대학원생에 이어 이제는 학부생에 학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현재 전체 예산의 5분의1인 연간 1,200만 달러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110년간 이어온 전통인 전액 장학금 제도를 종료하고 지난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비 부과를 결정했던 대학은 이제는 학부생에도 학비를 부과할지 여부를 이달 중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건축학과 엔지니어링 및 아트 분야 등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학이 학부과정 등록생에 부과하는 연간 학비는 현재 3만8,550달러지만 형식적인 발표일 뿐 전액 장학금이 제공돼 왔다.

이와 더불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2013~14학년도 기준 연간 학비 3.4% 인상을 1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만2,50달러였던 학비는 가을학기부터 4만3,498달러로 오르고 기숙사 비용까지 포함하면 5만6,242달러가 부과된다. 하지만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은 학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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