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핵 저지 위해 총궐기하자

2013-02-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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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의견

▶ 신동수 / 목사

북핵문제는 대한민국의 생존권과 관계가 된다. 북한은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할 때만 해도 핵물질도, 장거리 미사일 같은 운반 수단도 갖지 못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세 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장거리 발사체 은하3호까지 보유하게 됐다.

이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핵 의지를 과소평가한 한국 정부의 안이한 인식 탓이다. 남한 정부는 햇볕정책으로 북의 핵 야욕을 키워주었고 오늘의 비극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 때문이다. 한국이 전쟁 폐허에서 60년 만에 경제대국으로 치솟고 민주주의로 북한을 압도하여 세계에 그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늘 구걸하며 사는 북한이 도저히 남한을 압도할 수 없음을 알게 되자 저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에서 체제유지에 불안을 느끼고 핵무기 보유만이 흡수통일을 막고 체제를 지탱하겠다는 가능성 하에 핵무기 개발을 시작하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국제사회는 UN안보리 대북 강력제재를 통하여 압력을 넣어서 두 번 다시 무모한 도발행위를 못하도록 규탄하여야 한다.

문제는 한국민은 안보 불감증에 걸려 아무 반응도 없다는 것이다. 3대 세습 체제를 위한 안전장치로 핵을 사용하는 북한이 세습독재를 끝내고 북한주민을 해방시키도록 온 국민이 행동해야 할 것이다. 지금 북한은 어리석은 결단으로 붕괴의 위험과 국제사회의 고립으로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

우리는 이때 온 국민이 안보의식을 갖고 북핵 저지를 위하여 총궐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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