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미 대학도 체육수업 등한시

2013-02-26 (화)
크게 작게

▶ 체육강좌 역대 최저 수준...교육예산 삭감원인

미국의 초·중등학교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에서도 체육수업을 갈수록 등한시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내 4년제 대학의 절반 이상이 최근 체육 강좌를 필수과목에서 제외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1920년대만 하더라도 미 대학의 거의 대다수가 재학생들의 체육수업을 의무화했었으나 최근 39%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는 전국 354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1920년도 교과과정과 비교한 결과로 역대 최고 기록은 97%의 대학에서 체육 수업을 의무화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은 교육예산의 지속적인 삭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목하며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영어·수학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주려면 초·중등학교에 이어 대학에서도 체육 수업을 필수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