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이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 동문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나타났다.
전 세계 부자들의 개인 프로파일링을 전문으로 하는 ‘웰스-X(Wealth-X)’가 최근 세계 각 대학별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동문 수를 집계한 결과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1~15위를 비롯한 총 17개 대학이 미국 대학이었다. 나머지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 인도의 뭄바이 대학 등이었다.
하버드 대학 동문 가운데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는 2,964명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들의 순자산 가치도 6,220억 달러에 달해 단연 압도적이었다.<표 참조> 하버드 대학 출신 억만장자의 74%가 자수성가한 동문이었다.
뉴욕에서는 컬럼비아 대학과 뉴욕 대학이 4위와 5위에 올랐고 트라이 스테이트에서는 예일, 코넬, 프린스턴 대학이 8~10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이어 11~15위는 버지니아 대학(499명), 보스턴 대학(491명), 노스웨스턴 대학(451명), UC 버클리(447명), 앤아버 미시건 대학(410명)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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