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잇넥 학군 한국어과목 개설 추진
2013-02-26 (화)
▶ 한인교사회, 이번주 공식모임
▶ 이르면 올 가을학기 첫 수업
한인이 많은 명문 학군인 그레잇넥 지역에 롱아일랜드 최초의 한국어 정규과목 설립이 추진 중이다.
뉴욕한인교사회(공동회장 이정혜·송온경)는 그레잇넥 학군 한인 학부모회 관계자들과 지난주 준비모임을 가진데 이어 이번 주 학군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방안 협의를 위한 첫 공식 만남을 앞두고 있다.
교사회 이정혜 공동회장은 “한국어 과목 개설에 대한 지역 한인들의 관심 고조는 물론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한류 열풍에 힘입어 타인종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까지 더해져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실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토마스 톨란 학군장은 지난해 한국어진흥재단 초청으로 한국 연수를 계획했다가 급한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크게 아쉬워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진 인물.
이에 한껏 분위기가 조성된 지금이야말로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의 적기라고 판단한 교사회는 한인이 전체 재학생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아시안이 절반 가까운 그레잇넥 사우스 고등학교에 우선 한국어를 유치하는 방안과 중·고등학교 과정을 연계한 운영방안 등을 놓고 학군과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욕한국교육원도 개설되는 학급 수와 등록생 수에 기준해 초기 자금 지원도 약속하고 나서 빠르면 올해 가을학기부터 지역 최초의 정규 한국어 과목 개설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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