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의사를 꿈꾸는 한인 예비의학도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은 워싱턴 DC 소재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나타났다.
미 의과대학 협회(AAMC)가 ‘의학교육의 인종적 다양성’을 주제로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12학년도 기준 한인 지원자는 1,164명이었으며 이중 한인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557명이 지원했다.
전국 135개 의학대학원의 지원자를 인종 및 국가별로 구분한 자료에서 한인 지원자가 300명 이상인 학교는 총 21개였다. 이중 조지 워싱턴 대학과 더불어 뉴욕 메디컬 칼리지가 516명의 한인 지원자를 기록하며 500명 이상이 지원한 유일한 2개교에 올랐다. <표 참조>
이외 뉴욕 대학(367명)이 10위, 올바니 메디컬 칼리지(348명)가 13위, 예시바 대학(345명)과 컬럼비아 대학(329명)이 15위와 17위,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315명)가 19위 등이었다.
하지만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한 한인은 8명에 불과했고 전체 135개교 가운데 한인 입학생이 10명 이상인 곳은 버펄로 뉴욕주립대학(10명)을 포함해 전국 7개교에 불과했다.
한인 의대 입학 지원자는 아시아 출신 국가 가운데에는 인도(3,270명), 중국(2,76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으며 베트남(876명), 파키스탄(616명), 필리핀(543명), 일본(410명) 등이었다.
미 전체 지원자 수는 4만3,919명이었으며 이중 아시안이 8,941명으로 20.4%였으며 한인은 아시안 지원자 가운데 10.4%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연도의 한인 의대 신입생은 총 474명을 기록해 40.7%의 입학률을 보여 미 전국 평균인 45.9%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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