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졸업생 학비부채 2만달러 가장 많아
‘예술가는 가난하다’는 속설이 사실로 증명됐다.
리버럴 아트 칼리지 졸업생의 학비부채 중간(Median)액수가 1만9,445달러이고 종합대학 졸업생의 학비부채 중간액수가 1만8,100달러인 반면 음악, 미술, 디자인 등 예술분야를 전공한 졸업생은 무려 2만1,576달러로 학비부채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각종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페이스케일 닷컴’이 연방교육부 자료를 근거로 집계한 결과로 졸업 후 5년 경력 미만인 예술분야 전공자의 평균 연봉이 4만 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월 평균 248달러의 학비대출 상환금을 지불해야 하는 현실은 엄청난 재정 부담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4,000여개 대학 가운데 뉴욕의 맨하탄 음대가 예술분야 전공자 졸업생의 학비부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4만7,000달러였으며 5년 미만 경력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4만2,700달러 수준이었다.
전국에서 예술분야 전공 졸업생의 학비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네브래스카 오마하 소재 영리사립대학인 크리에이티브 센터였으며 3년 과정의 순수미술 학사학위 졸업생 평균 5만2,035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었고 5년 미만 경력 졸업자의 평균 연봉은 3만1,400달러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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