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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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뉴욕시가 더 좋다”

2013-02-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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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부부들의 귀환

▶ 북부뉴저지에서 맨하탄.브루클린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한때 북부뉴저지로 몰려들던 젊은 부부들이 이제는 뉴욕시로 거주지를 옮기는 가정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센서스 자료를 기준으로 2000년 이후 2010년까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아동은 6,000명 가까이 줄어들어 12% 감소했고 패세익 카운티도 같은 기간 12% 감소한 반면 맨하탄과 브루클린 등 뉴욕시 부유지역의 유치원 아동인구는 크게 늘었다고 지역일간지 레코드가 17일 보도했다.

또한 2000~10년 사이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상인 고소득 계층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뉴저지 가정은 26.3%가 줄었지만 맨하탄은 오히려 25.9% 늘었고 연소득 8만 달러 이상의 중산층 부모들도 같은 기간 뉴저지는 8.2%가 줄어든 반면 맨하탄은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앤드류 베버리지 교수는 “뉴저지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대도시인 맨하탄 등으로 이사 가는 것이 유행(Trend)처럼 번지고 있으며 특히 고소득자일수록 이 같은 격차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도시화와 핵가족화 등이 상당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빈센트 파릴로 윌리엄 패터슨 대학 사회학과 교수도 “시대가 변할수록 핵가족화, 도시화가 되면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는 것에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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