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시험 활용 기준 시.주정부 갈등
2013-02-14 (목)
▶ 시교육국 “대다수 학생들 정상수업 큰 문제 없어”
▶ 시교육국 “대다수 학생들 정상수업 큰 문제 없어”
올해 4월로 다가온 뉴욕주 표준시험을 유급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거나 일부 특수 상황 학생들의 응시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주 열린 뉴욕주 교육국 산하 리전트 위원회 월례모임에서 메릴 티시 위원장은 자연재해에 이어 스쿨버스 파업 등으로 정상적인 등교는 물론 제대로 수업도 받을 수 없었던 최근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특수교육학생 등 일부 학생들의 표준시험 응시를 면제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채택된 공통핵심 교과과정에 기준한 뉴욕주 표준시험을 치르는 첫해여서 중요한 시험이지만 그간의 상황을 미뤄볼 때 샌디 피해 학생들에 한해 표준시험 성적으로 유급을 결정하는 것 또한 무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티시 위원장의 관련 방안 마련 필요성 지적과 달리 존 킹 주니어 주교육국장은 시험성적 활용 기준은 각 지역학군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 발 물러섰고,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잇따른 어려운 상황에도 대다수 학생들이 정상 수업을 받아 큰 문제가 없다며 리전트 위원회의 제안에 반대하고 나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기준 변경 필요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리전트 위원회가 관련 방안을 채택하게 되면 학생들의 표준시험 성적을 토대로 교사들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교사평가제 및 연례 학교평가도 기준 변경 등 크고 작은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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