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지점 활성화에 최대 지원"
▶ 9분기 연속 흑자기록, 창업세미나도 준비중
’한인은행의 레전드’ ‘존폐위기에서 회생시킨 구원투수’로 불리는 유재승 한미은행장이 12일 본보를 방문, 한인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했다.
11일 열린 SV지점 10주년 기념식 참석차 북가주를 방문한 유 행장은 "북가주 지역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홍보 강화와 커뮤니티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한미은행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행장은 "1982년 순수한 동포자본으로 세워진 한미은행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한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며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 행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건전성이 악화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9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하는 등 대표 한인은행의 파워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감독국의 제재조치에서 벗어났고 2번의 증자에 성공을 거둬 지난해 9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며 "대출해줄 수 있는 전체 여유자금이 1억5천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이 여유롭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타이밍에 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며 "상환조건, 금리, 대출승인이 타 은행보다 앞선다"고 강조했다.
유 행장은 "한미은행의 성장동력은 충성도 높은 고객과 애사심 있는 직원"이라며 "한미은행이 합병한 퍼시픽유니온뱅크(PUB)의 전신인 가주외환은행(CKB) 고객까지 합쳐 은행에 애착을 갖고 있는 오래된 고객들이 많아 한미은행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7개 한미은행이 캘리포니아주에 있지만 올해 북가주 2개 지점 영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 지원할 것"이라며 "올 2분기 창업가이드를 주제로 사업세미나를 주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유 행장은 타 은행과의 합병설과 관련해 "한미은행은 30년의 전통, 수많은 충성고객 보유, 노른자위 지역 선점(Prime Location) 등의 강점을 갖춰 여러 은행으로부터 합병제의를 받긴 하지만 현재 향후 성장을 위해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동석한 김동인 북가주 본부장은 "또 다른 10년의 성장을 위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은행,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은행이 되겠다"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다.
유재승 행장은 1970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 1998~2000년 우리은행 뉴욕 지점장, 2001~ 2007년 우리아메리카 은행장을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숱한 행장교체설에도 불구하고 한미은행을 이끌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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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지점 10주년 기념식 참석차 북가주를 방문한 유재승 한미은행장(왼쪽)과 김동인 북가주 본부장이 12일 본보를 방문해 북가주 지점 홍보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