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탠포드대학 아시안 간 센터 기자회견 가져

2013-02-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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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 지도층 관심 필요”

▶ 한인 12명 중 1명 만성적 B형 간염에 시달려

"한인사회 지도층이나 비즈니스 리더들이 B형 간염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간염예방을 위한 조치에도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스탠포드 대학 아시안 간 센터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가진 아시안 간 센터의 이미나 매니저는 지금까지 활동을 해 왔던 각각의 단체를 통한 B형 간염 예방 홍보를 기업 쪽으로도 눈을 돌려, 애플이나 시스코, 페이스북 등의 대기업 고위직 혹은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미나 매니저는 "20-30년 이내에 B형 간염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세계적으로 퇴치시킬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실천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의 홍보활동에 더해 B형 간염과 관련하여 기업문화를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현재 미국 내 간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 중 ‘B형 간염환자’는 아시안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B형 간염 감염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형 간염과 관련해서 한인이 백인들보다 100배정도 보균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성 B형 간염은 20-40년 후 간암으로 조용히 진행될 수 있는 이른바 ‘침묵의 질병’이며 간염환자의 30-40%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B형 간염의 초기 발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한 상태다.

이 매니저는 또 "B형 간염의 예방을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라면서 "만약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닐 경우 3차례에 걸친 주사만으로도 B형 간염의 공포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 12명 중 1명은 만성적 B형 간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B형 간염 보균자는 자신의 감염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4명의 만성적 B형 감염자 중 1명은 결국 간암 또는 간부전으로 목숨을 잃지만 지속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만 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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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B형 간염에 대한 한인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스탠포드대학 아시안 간센터의 이미나 매니저(오른쪽)와 홍찬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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