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해외 지역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종학당’ 신설 사업에 북가주 지역 3-4개 기관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SF총영사관 관계자는 "세종학당 업무 관장자가 2월초 귀임하는 바람에 이후 진행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지만 SV지역을 중심으로 3-4개 기관이 신청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해 SV세종학당 설립을 추진했던 관계자는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재신청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우리학교 외에도 3개기관이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이나 관계부처인 한국교육원의 적극적인 홍보없이도 유독 북가주지역에서만 세종학당 신설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종학당이란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해 한구 정부가 현지 교육기관을 지정해 한국어 교재및 교사 양성 프로그램등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세계 43개국에서 90개소가 운영 중이며 미국에는 LA한국문화원과 워싱턴 DC 한국문화원, 샌프란시스코 가주국제문화대(IIC), 뉴욕 한미헤리티지재단 등 단 4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전세계 세종학당을 총괄하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이 출범하면서 미국내 세종학당 확대가 확실시되자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는 ‘지원금 차등, 교사수급 문제, 주변 한국학교의 타격’을 우려하며 SV세종학당 설립에 난색을 표명했었다.
SV지역 한 한국학교장은 "신규 세종학당 설립에 신청서를 내려는 마음도 있었다"며 "그러나 신청과정이 경합이나 실사를 통해 이뤄지지 않고 친분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분별하게 세종학당이 세워지면 주변 한국학교는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북가주를 제외한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일선 기관인 문화원의 홍보 부족과 안일한 대처로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종학당재단은 신규 지정 필수조건으로 ▲10명 이상 수강생 수용하는 교실 2개 이상 확보 ▲한국어 교원자격증 또는 한국어 교육전공 교사 고용 ▲한국어 초급•중급 등 2개 과정 이상 개설 및 연 30주 수업 운영 ▲지원금 전담직원 선정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 세종학당재단측 홍보담당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1월에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신청을 공지했다"며 "2월 28일 신청 마감후 3-5월 1차 서류심사및 현장실사를 거쳐 6월 최종선정기관을 공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세종학당재단 홈페이지 http://www.sejonghakdang.org 공지사항란을 보면 된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