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술은 새 부대에’
▶ 문화원 부활, 원장에 서순희씨
제28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전일현)는 5일 출범 후 첫 정기 이사회를 갖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각오를 밝혀 낡은 사고를 버리고 변화하는 한인회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날 SF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전일현 회장은 예전 SF 한인회에서 몇 년간 존속되다 흐지부지 사라진 문화원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를 통해 한인사회 무용인과 예술가들의 공연을 활성화시켜 문화 공연에 척박한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전 회장은 문화원 원장으로 현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장을 맡고 있는 서순희씨를 추대해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또한 전 회장은 SF한인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6년 동안 밀린 SF한인회관에 대한 부동산 세금문제를 거론하고 회계사를 고용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세금 문제는 25대 한인회(회장 이석찬)를 시작으로 26대(회장 김상언), 27대(회장 권욱순)까지 6년간 5만 달러가 넘는 재산세(Equipment Tax)가 밀려 있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다.
전 회장은 정관을 개정해 지난 선거에서 문제가 됐던 한인회장 후보 자격문제를 명확하게 하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현재 곽정연, 박영규 부회장 외에 전동국, 조옥봉, 고현숙씨 등을 추가로 부회장에 임명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를 더 활성화시키고 탄력 있게 운영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 정기 이사회는 3월7일(목) 열릴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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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가진 SF한인회 정기이사회에서 전일현(오른쪽 가운데) 회장이 안건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