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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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에세이 자유주제 사라진다

2013-0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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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먼 애플리케이션 주제 공개

▶ 내년 가을학기 입학생부터

2013~14학년도부터 새로 변경되는 커먼 애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 대학입학 공통지원서의 에세이 주제가 공개됐다.

전국 500여개 대학이 공동 사용하는 대입 지원 양식인 커먼 애플리케이션은 2014년 가을학기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는 2013년도 지원자(현재 고교 11학년)부터 ‘에세이 주제와 길이 제한’ 등의 규정 변경을 추진해온 바 있다.

당초 발표 예정일보다 한 달여 앞당겨 이번 주 새로운 에세이 주제를 공개한 커먼 애플리케이션사는 에세이 길이 상한선을 500단어로 강력히 제한하겠다던 방침을 650단어로 늘려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며 대입상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에세이 최저 분량은 250단어다.


변경된 에세이 주제는 올해 8월1일 새로 공개되는 공통지원서에 실리게 되며 에세이 주제 및 길이 제한 변경과 더불어 기존의 자유 주제(Topic of Your Choice)는 사라진다.

새로운 에세이 주제는 ▲자신을 소개하는데 있어 특별한 성장과정이나 배경에 대한 부연 설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원자가 많은데 당신이 그런 경우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라 ▲실패 경험담이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과 자신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어떠한 신념이나 견해에 도전한 적이 있다면 당시 어떤 행동을 취했으며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면 동일한 결정을 내릴 것인가? ▲자신이 가장 만족했던 특정 장소나 환경은 무엇이고 당시 무엇을 했으며 왜 의미가 있었는가? ▲유년기에서 성년으로 성장하는 변화의 시기에 사회·문화적 또는 가정에서 자신이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 등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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