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미션지구 일부 상점들
2013-02-01 (금) 12:00:00
샌프란시스코 미션 지구의 상점들이 이번주 일요일(3일)에 벌어지는 수퍼보울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상점들의 이같은 우려는 지난 10월 SF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자 흥분한 팬들이 상점과 뮤니 버스를 부수고 불을 지르는 등의 난폭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49ers가 지난 1월20일 팰컨즈를 이겨 수퍼보울에 진출했을 당시에도 경기가 끝난 후 광분한 팬들이 미션 스트릿과 실버 애비뉴가 만나는 도로를 점거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로 인해 경찰국은 이날 공공장소 만취, 음주운전, 흉기 사용한 폭력 등의 혐의로 12명을 체포한 바 있다.
특히 이같은 파괴행위가 미션지구에 집중되기 때문에 일부 상점들은 미리부터 창문에 보드를 대는 등의 대비를 하고 있다.
팬들에게 게임 당일 49ers팀의 유니폼 색과 같은 빨간색과 황금색의 케이크를 나눠주려고 한다는 한 업주는 "만약 팬들의 행동이 이상해지면 일찍 상점을 닫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49ers가 레이벤스에 승리한다면 분명 흥분의 도가니가 될 것이고 이때 경찰이 잘 통제해 주길 기대한다”며 “지난 자이언츠의 우승 때와 같은 파괴는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미션지구의 한 여성 의류 상점측은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광분한 팬들이 가게 유리창을 부수고 내부에 휴지통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며 악몽과도 같은 사건이 재현될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