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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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건강식 규정 마련한다

2013-02-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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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농무부, 4월 공식제안 60일 수렴기간 거쳐 새학기 적용

학교 급식 메뉴 개혁을 추진한 연방농무부(USDA)가 1년 이상 미뤄온 미국내 각 급 학교의 건강 간식 판매 규정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연방정부가 그간 학교 급식을 건강식으로 교체하는데 노력해 온 상황을 감안할 때 교내 자동판매기에서 소다음료, 감자 칩, 캔디 바 등 고당분, 고지방 스낵류 판매가 어느 정도 가능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당초 관련 규정은 2011년도 하반기에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식품 및 음료업계는 물론 학교에서도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팽배해 계속 늦춰진 것으로 연방농무부는 올해 4월 관련 규정을 공식 제안한 뒤 60일간의 국민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올해 가을 새 학년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보건 전문인들은 학교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100% 주스나 물,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등으로 제한하고 기타 스낵류도 설탕이나 지방함유를 줄이고 크기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내 자동판매기는 미 전국 초등학교의 13%, 중학교는 67%, 고등학교는 85%의 학교에 설치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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