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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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야 한다

2013-0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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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옥 / 자영업

MB정권은 청계천 공사의 성공에 따른 국민들의 환호를 등에 업고 탄생했다. 여세를 몰아 747공약을 경제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5년은 성공으로 보기 힘들다. 경제는 힘들어 졌고 사회의 양극화는 극심해졌다.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한 4대강 사업도 아직은 성공여부가 미지수이다.

그리고 전 정권들이 10여년 넘게 공들여 이루어놓은 남북관계도 뒤틀어졌다. 도라산 철길, 크루즈 뱃길,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민족의 숙원인 통일이 한층 가까이 오는 느낌이었는데 MB정권의 5.24조치로 개방됐던 모든 것들이 닫혀버렸다. 천안함, 연평도 등 전쟁일보 직전의 경색된 국면은 지금의 대화 없는 무기력한 상황으로 귀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는 MB정권의 실수와 잘못에서 제대로 배우기 바란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바뀌지 않는다면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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