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시장 ‘봄날’ 왔다

2013-01-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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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가주 주택 12월 가격 전년비 32% 껑충

▶ 차압률은 전년과 비교해 17%나 하락

지난달 북가주 주택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12월 한 달 주택중간가격이 전년비교 32%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전문 서비스인 데이터퀵은 16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9개 카운티 집값이 평균 44만 2천750 달러로 지난 2011년 12월의 33만 5천500달러보다 32%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지난달 가격은 중간치(44만 7천 달러) 기준으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로 분석됐다.


연간 상승폭으로는 1988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지적됐다.

데이터 퀵에 따르면 지난 달 총 7,832건의 주택매매가 이뤄졌고 같은 달 1년 전의 7,494건과 비교해 4.5%가 상승했다. 지난달 매매건수는 2006년 부동산시장이 고공행진 할 때의 8,372건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퀵 측은 이같은 가격 상승에 대해 매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차압주택 역시 급감했으며 매주 사상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낮은 모기지 금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가격 부담 을 한층 줄인 것으로 분석됐는데 2012년 30년 상환 모기지 금리는 역대 최 저 수준인 평균 3.66%를 기록했다.

데이터퀵은 "판매 추세가 저가 쪽에서 중간 및 고급 주택 쪽으로 완연히 옮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50만 달러 미만 주택 판매는 한해 전보다 13% 감소한 데 반해 5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61%나 증가하는 대조를 보였다. 데이터퀵은 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주택 금융 여건이 빡빡한 것도 거래 물량이 줄어들도록 한 요소로 분석했다.

한편 가주 차압정보제공업체 포클로져레이다에 따르면 주택 차압의 첫 단계인 ‘모기지 체납통보’ (NOD)는 지난 12월 이스트베이와 실리콘밸리 지역 4개 카운티에서 전달 대비 17%가 하락했고 카운티별로 콘트라코스타는 3%, 산타클라라는 10%, 알라메다는 14%, 산마테오는 무려 62%가 줄어들었다. 또 차압된 주택 매매도 11월 582건에 비해 12월 12%가 감소한 515건이 기록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들린 스냅 포클로져레이다 디렉터는 “아직까지 가주 200만 채의 주택소유자들이 시장가치보다 더 큰 모기지를 내고 있다”며 "정부가 홈오너들을 위한 우호정책을 펼치면서 은행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차압률을 갈수록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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