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부작용에 응급실 찾는 환자 늘어
2013-01-17 (목) 12:00:00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후 부작용으로 응급실로 실려가는 환자 수가 급증했다.
연방보건국 산하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관리청(SAMHSA)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적으로 에너지 드링크와 관련해 응급실에 실려간 환자수는 1만68명에서 2만78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전담의들은 최근 에너지 드링크 복용후 불규칙한 심장박동, 불안, 심장발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 드링크 과용자들은 청소년과 20대 초반이라 사회적 비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메리칸 칼리지 응급실 전담의 대변인 하워드 멜은 "에너지 드링크 1개를 마시면 5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드링크의 강도를 잘 알지 못하고 편하게 마신다"고 지적했다.
2011년 메릴랜드 주 14세 소녀가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심장 부정맥을 일으켜 사망한 것을 포함, 그해 가을 18명이 에너지 드링크로 사망하면서 에너지 드링크의 부작용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었다. 그러나 몬스터사는 그들의 죽음과 자사의 제품과의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음료 매출은 최근 몇년간 빠르게 성장, 전체 음료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SAMHSA는 4년간 230개 병원을 대상으로 18-25세 에너지드링크 복용자의 응급실 방문수를 조사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