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O공항명 ‘하비 밀크’로 개정 제안

2013-01-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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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해된 동성애자 운동가*시의원 기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의 이름을 동성애자 운동가로 활동하다 살해된 하비 밀크<사진>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SF 데이비드 캄포스 시의원은 SFO공항 이름의 개정 여부를 묻는 안을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비 밀크의 조카 스튜어트 밀크는 “만약 이름 변경이 통과되면 샌프란시스코는 동성애자를 기리는 세계 유일의 공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 밀크는 1977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되며 미국에서 최초로 선출직 공직자가 된 남성 동성애자이다. 그는 동성애자의 권리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동성애자의 권리 옹호를 위해 나섰다. 1978년 11월27일 사임했다가 다시 복귀하려 했던 동료 시의원 댄 화이트에 의해 당시 SF 시장이었던 조지 모스코니와 함께 시청에서 저격당해 사망했다.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밀크’가 2008년 개봉된 바 있으며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하비에게 미국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추서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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