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전트위, 이번주 4년제 최대 12.4%.2년제 12% 확정 예정
커네티컷 주립대학이 주정부 예산지원 삭감과 등록생 감소 등을 이유로 학비 인상을 추진한다.
주교육국 고등교육 리전트 위원회는 최근 1,440만 달러 규모의 예산지원 축소로 인해 10억 달러 이상의 예산 격차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 가을학기에 두 자리 수의 학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학비 인상은 주내 공립대학 전체에 해당되는 사안으로 리전트 위원회는 이번 주 열리는 모임에서 4년제 주립대학은 최저 5.5%에서 최대 12.4%까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는 최저 3%에서 최대 12% 폭으로 인상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지난해 리전트 위원회는 4개 4년제 주립대학의 학비를 평균 3.8% 인상한 바 있으며 일인당 전년대비 315달러씩 학비부담이 늘어난 8,556달러를 연간 학비로 부과한 바 있다. 이번에 위원회가 5.5%의 인상안을 채택하면 학생들은 473달러가 늘어난 9,029달러를, 12.4%의 인상안을 채택하면 1,060달러가 늘어난 9,628달러의 연간 학비를 지불해야 한다.
주내 12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난해 3.1%의 학비 인상을 단행해 108달러씩 학비 부담이 늘어 연간 3,598달러가 부과된 바 있다. 2년 전 다니엘 몰로이 커네티컷 주지사는 주내 공립대학 학비 인상폭을 2.5%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촉구한 바 있지만 2011년 가을학기 첫 해만 겨우 지켜졌을 뿐이다.
수년간 등록생 증가를 이어왔던 커네티컷 주내 공립대학은 최근 정체 상태에 머무르고 있으며 서든 커네티컷과 웨스턴 커네티컷 등 일부 주립대학은 등록생이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에 처해있다. 또한 주정부 예산 삭감에 따라 현재 공석인 46개의 교수직과 133개의 교육행정직을 포함한 전체 187개의 직책도 충원이 불가능하고 당초 47명의 교수를 새로 채용하려던 계획도 답보 상태가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