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 차에 치어 숨져
2013-01-09 (수) 12:00:00
▶ 고속도로 101 횡단하려다
▶ 산호세 거주 79세 김혁준씨
산호세에 거주하던 70대 한인남성이 지난 4일 주행하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산호세에 거주하는 김혁준(사진, 79)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18분께 기프 스트릿과 1가 사이 101 하이웨이 차선을 횡단하려다 주행하던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이나 사건 정황은 공개할 수가 없다”면서 “가족들이 와서 신원을 파악했고 새로운 정보가 추가로 밝혀지는 대로 내용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말했다.
D.J. 사라비아 CHP 대변인은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이 없던 정황으로 봐 김씨가 걸어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왜 김씨가 고속도로를 횡단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풀기위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본보 기자와 만난 고인의 외아들 존 김(42)씨는 “아버지가 작년부터 나이팅게일 너싱홈에 있었고 치매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본격적인 치매 치료를 하기 전 잠시 집에 있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었을 당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시던 스포츠맨이셨고 가족들을 아끼는 좋은 아버지였다"면서 흐느꼈다.
고인은 지난 70년대 도미해 북가주에서 계속 거주해 왔으며 2000년까지 산호세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했었다.
<이광희,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