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일수.시간 연장 추진
2013-01-03 (목)
▶ 뉴욕주 공교육 개혁 방안 공개
▶ 쿠오모, 신년연설서 청사진 제시
뉴욕주가 공교육 개혁 방안으로 연중 수업일수 및 일일 수업시간 연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해 출범시킨 뉴욕주 교육개혁위원회는 수업일수 연장 및 교사 경쟁력 강화, 프리킨더가튼 확대, 우수대졸자의 교원 인력 우선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예비 제안서를 2일 주지사에게 제출했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 및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데 있어 일관성이 부족한 뉴욕주 교육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이중 수업일수 및 수업시간 연장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프리킨더가튼 확대는 지역수요가 높은 학군을 우선으로 해당 지역내 모든 학생들이 프리킨더가튼 교육을 종일 수업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넓힌 서비스 개선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며 기술교과과정 등을 마련해 학교의 역할을 지역사회 센터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위원회가 제시한 방안에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한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문제는 예산 마련’이라며 앞으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겠지만 필요하다면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위원회가 이날 제시한 방안은 과거에도 수차례 제안됐었지만 예산부족 및 정치적인 이슈 등을 이유로 반대에 부딪혀 시행되지 못한 것이 상당수에 달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위원회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달 9일 신년연설에서 교육개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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