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서 예배도중 총격발생

2012-12-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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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보다 강한 모정, 아들구하려 대신 총맞아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전야 예배 도중 총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 여성이 아들을 구하려 대신 총에 맞아 부상당했다.

27일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밤 9시께 이스트 오클랜드 소재 ‘센트로 에반헬리스티코 베델 교회’에서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교회는 인근 리커스토어와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었다”면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리커스토어를 떠나 교회로 걸음을 옮긴 한 17세 남성을 겨냥해 이 같은 사건을 벌였다”고 말했다.


당시 교회 안에는 10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으며 그 중에는 20~30여명의 아이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예배에 참석한 마리아 코도바는 용의자가 총구가 7살 난 아들의 머리로 향하는 것을 목격, 재빨리 몸을 던져 총알을 받아냈다.

코도바는 팔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타겟이었던 17세 소년과 아들 대신 총을 맞은 여성 외에 추가적인 피해자는 없다”면서 “도주한 용의자와 범행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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