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베이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산업분야
▶ IT 여전한 경제회복 원동력 역할 지속
올해 베이지역에서 경제회복과 고용시장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테크놀로지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두드러진 약진이 목격됐다.
경제전문가들은 2년 전만 해도 깊은 불경기의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던 건축, 소매, 도매, 제조, 레스토랑, 바, 호텔 분야 등이 올해 베이지역의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UCLA의 앤더슨 포케스트의 제리 니클버그 수석경제학자는 “하이테크, 소프트웨어, 인터넷서비스 등에서 시작한 경제회복이 다른 산업분야로 그 영향을 넓혀가고 있다”며 “경제파급효과가 사우스베이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린, 산마테오, 이스트베이 쪽으로 퍼지고 있다는 설명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건축업이 베이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9.7%)의 성장률을 보이며 1만 9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7.4%의 성장률을 보인 IT 분야(인터넷, 소프트웨어, 텔레콤, 방송, 영화)에선 8,500개의 일자리를, 5.5%의 성장률을 보인 과학기술분야에선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밖에 교육, 도매무역, 헬스케어, 호텔, 모텔, 소매, 음식점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이뤄졌다.
지역별로 사우스베이에선 건축업(13.2%, 4,300개), 인포메이션(8.9%, 4,500개), 교통(7.8%, 800개), 도매무역(6.8%, 2,400개), 사무(5.7%, 2,900개)의 성장률과 일자리를 기록했다.
이스트베이에선 건축업(10.2%, 4800개), 교육(5.6%, 1200개), 도매무역(5.4%, 2300개), 호텔&모텔(4.6%, 300), 전문직(4.4%, 3600개)의 성장률과 일자리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선 인포메이션(8.1%, 3,400개), 전문직(8%, 1만 600개), 건축업(5.5%, 1,800개), 헬스케어(4.9%, 3,200개), 레스토랑(4.9%, 4,100개)의 성장률과 일자리를 기록했다.
비콘 경제연구소의 조단 리바인 디렉터는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의 직접적인 혜택을 보는 사우스베이 주민들은 경제회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의 건축업은 주택시장 위기 후 가장 눈에 띈 성장을 보였다. 아파트와 새로운 빌딩 건설 움직임이 활기를 보였고 테크놀로지 회사들의 사무실 구조 변경과 확장공사 등도 활발히 이뤄졌다. 산호세 목수 겸 핸디맨인 조슈아 룻씨는 “예전보다 건축 관련 일이 확실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집에서 놀고있던 같은 직종의 친구들이 현재 대부분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제성장이 계속되는 한 인근 지역까지 긍정적인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