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 학생들이 소개한 한국 문화
2012-12-20 (목) 12:00:00
▶ 시카고 루즈벨트고교 한국어반 주최 ‘한국의 밤’성황
사진: 루즈벨트고교 한국의 밤 행사에서 한국 의상 패션쇼가 끝난 후 참가학생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어반이 개설된 시카고시 한인타운 인근 소재 루즈벨트고교가 지난 18일 저녁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를 열었다.
이 학교 한국어반이 주최하고 시카고 총영사관이 후원한 이 행사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크리스찬 한 교사와 린지 산틸라나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다. 리카르도 트루질로 교장과 허철 총영사의 인사말에 이어 한국무용단(예술감독 이애덕)의 검무가 선보였고, 2명의 한국어반 학생의 한국방문 경험 소개와 한국클럽 학생들의 강남스타일 말춤, 한국무용단의 부채춤, 마당집의 흥겨운 사물놀이가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한복을 선보인 한국 의상 패션쇼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후에는 김밥, 잡채,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크리스찬 한 교사는 “한국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류의 영향과 시카고 한국교육원의 지원으로 점차 학생이 늘고 있다. 지금은 70여명의 학생이 3개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고 있다. 한국어반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원의 정은이 원장은 “일리노이주내 3곳의 학교에서 한국어반을 운영했는데 지금은 루즈벨트고 1곳만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어반 확장을 위한 지원을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