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가격의 실속 선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고가의 선물보다는 10~30달러대의 과일상자와 식료품 선물세트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들이 환영받고 있는 것.
특히 사과, 배 등 선물용 과일상자들은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추수 감사절 이후 평소에 비해 매출이 약 20~30% 가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교포 플라자 관계 직원은 “사과, 귤, 배, 망고 등 최소 7.99달러에서 비싸도 30달러를 넘지 않는 과일 선물세트는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라면서 “지난달부터 매출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들에 따르면 이 외에 홍초와, 고급유, 건강식품 등도 연말 선물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슈퍼교포 플라자 관계자는 “참기름, 식용유, 올리브유 등은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현재 선물용 홍삼드링크 세트(30포)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과일, 고급유 등의 식품 세트와 더불어 ‘머그컵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한국 수퍼마켓은 연말 ‘머그컵 선물세트’를 크기별로 6.99달러에서 20달러 선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레미마틴, 위스키를 포함한 주류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한국 수퍼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 선물세트 역시 연말시즌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이라며 “고급 위스키를 포함한 20~30달러대의 양주세트가 연말 선물용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의 백화점 상품권 대신 한인마켓의 실속형 상품도 인기다. 특히 50달러 내외의 상품권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 수퍼마켓 측은 “마켓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다”면서 “보통 한번에 500달러어치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가격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코리아나 플라자도 과일 박스를 다량으로 구비해 놓고 연말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맞고 있으며 고급 양주들도 다량으로 구비해 놓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중이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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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오클랜드 소재 코리아나 플라자를 찾은 고객들이 과일상자를 고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