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슬픔

2012-12-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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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홍 워싱턴 문인회

- 샌디훅 어린아이들의 죽음 앞에서


슬픔은 인간이웃을 하나로 만들어 놓아
서로 눈물을 씻게 해준다

슬픔은 양심의 가장 아프고 깊은 곳을
조용조용히 어루만져 준다


슬픔은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상처를 아름답게 치유 한다

죽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20명 아이들의 죽음과
그들을 맨몸으로 보호하다가 죽은
여섯 선생님들의 죽음이
미국의 양심을 난타 한다

총을 없애라고,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는 세상을 없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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