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리움

2012-12-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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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애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하늘이 바다인 척
푸른 물빛으로 젖어
하얀 작은 배 하나 띄운다
가을은 이렇게 찾아와
그리움으로 덧칠을 한다

마주치면 민망해서
외면하여 부는 바람처럼
시간은 도망치듯 지나갔다

아마도 내 마음은
바다만큼이나 넓은가 보다
수십 년의 세월을 가슴에 품고도
아직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아픔으로 남아 있다

오늘은
먼 기억속의 나루터에서
잃어버린 이름들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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